PFCT가 인공지능(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에 체험형 마케팅을 접목한다. 고객사에 시뮬레이션 기반 맞춤형 대출 전략 경험을 제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
업계에 따르면 PFCT는 최근 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을 기반으로 '에어팩 게임데이'를 개최했다. 에어팩은 기업고객인 금융기관의 주요 고객 특성, 금융 상품 특징에 따라 AI 알고리즘을 설계해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리스크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에어팩 게임데이'는 가상의 대출 시장에서 에어팩을 활용해 대출 전략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이재균 PFCT 금융비즈니스솔루션 사업총괄(CBO) 상무는 “가상의 대출시장을 만들어 팀별로 신용평가모형(CSS)을 선택하고 대출 승인 여부, 금리 및 한도 전략 등을 설정해 최고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진행한다”며 “고객사들이 신선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통해 에어팩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게임데이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PFCT는 에어팩 게임데이를 확대 개최해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부다. 에어팩은 지난해 9월부터 국내 금융기관들에 공급을 시작,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 PFCT는 대출 전략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사가 대출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대출 자산 운영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에어팩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 상무는 “최근 온라인 대출비교서비스 출시 등으로 경쟁이 격화된 대출 시장에서 신속하고 정교한 대출 전략 수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대출 전략 시뮬레이션을 통해 금융 시장 내 대출 자산 운영의 실질적인 효과와 전략 결정을 실험하고, 실제 사업 운영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솔루션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대출 전략 시뮬레이션에 금융 규제나 영업 정지 등 현실과 유사도를 높일 설정값을 추가하고, 시뮬레이션 자체를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상대적으로 신용평가 솔루션 인지도가 낮은 해외 시장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내년까지 국내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내후년을 목표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 상무는 “내년까지 국내 파트너사를 15개까지 확보하고, 파트너사들이 대출 시장에서 최적의 전략과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 게임처럼 치열하게 변하는 대출 시장에서 에어팩으로 혁신적인 대출 운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