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비전2030'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27열 안양에서 퓨처데이 행사를 갖고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으로 LS에게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전2030은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을 육성,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는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LS 퓨처데이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T-페어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올해로 3회째 열린 올해 행사는 AI 시대를 주제로 열렸으며,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업, 기술, 혁신 세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각 사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 구 회장과 함께 CES 2025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