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크코리아 포럼]첨단바이오 포럼 성료…바이오 산업 혁신성장 마중물 제시

Photo Image
최수진 국회의원(앞줄 우측 세번째)과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장웅성 단장(우측 첫번째)이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첨단바이오 포럼에서 발표자 및 패널 토론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OSP)과 최수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첨단바이오 포럼'이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첨단바이오 산업 혁신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트레일블라이징 뉴 트레일(Trailblazing New Trail)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OSP가 기획한 '2024 이노테크 코리아 포럼' 시리즈의 두 번째 행사다.

행사는 첨단바이오 관련 연구자, 혁신기업, 정부, 국회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다루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지난 30년간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과 한계를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한국의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가 여전히 창업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상업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제도적 개선과 민간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 부족, 자본 시장의 불안정성, 정보 비대칭 문제 등이 글로벌 진출의 주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창업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적 정비가 이뤄져야만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에서 최수진 의원은 “바이오 벤처 생태계가 조성된게 20~30년전”이라면서 “문제는 과거 규제나 정책이 현재 오히려 걸림돌이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 의원은 “대한민국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산업의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웅성 OSP 단장은 “첨단바이오 기술은 바이오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2024 이노테크 코리아 포럼'을 통해 첨단 전략 산업 육성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테크코리아 포럼 제1회 행사는제조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지난 10일 개최된 바 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