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스마트고등학교는 1997년 시화공업고등학교로 설립된 이후, 2020년에 뷰티아트과를 신설하며 교명을 변경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중소기업 특성화 인력 양성 사업, 미래역량 강화사업, 직업계고 학과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특성화고다. 산업체와 연계되는 기술 교육을 통해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스마트고는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기계가공과정, 용접과정, 전기자동제어과정, 전기공사과정, 헤어미용과정, 피부미용과정 등 6개 취업맞춤반을 운영해 학생 53명이 참여 중이다.
이와 함께 방과 후 진행하는 취업지도,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경진대회, 나의 미래 모습 그려보기 대회 등을 통해 재학생이 10년 후 전문 기술인으로서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1·2학년 대상 중소기업 이해 연수를 비롯해, 3학년 취업 맞춤반 학생 대상으로 현장 실습 전 직장 예절 연수, 취업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2023학년도 취업 맞춤반 취업률은 63%로 집계됐다. 2024학년도 취업 맞춤반 학생은 26개 업체 53명의 학생으로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경기스마트고는 졸업 이후 취업한 선배와 재학생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1년에 7월과 10월 두 차례 졸업생 취업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잡비전스쿨'을 통해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맞춤반을 통해 취업 후 일 학습 병행제로 대학 진학까지 한 선배,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선배, 선취업 후 진학으로 진로를 결정한 선배와 후배들이 만나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졸업생 추수 지도' 제도를 통해 졸업 후에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구직활동을 적극 돕는다. 또한 수시로 졸업생이 근무하는 회사를 방문해 졸업 후에도 학생들을 관리한다.
경기스마트고는 2023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기술인재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 피부미용 분야와 냉동기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선길 교장은 “학과 개편, 산학협력 활성화, 교명 변경 등으로 특성화고 존립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왔다”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학교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