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라씨로]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기술 수출 가능성에 주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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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이 증권가에서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기술 수출 가능성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샤페론(378800)은 전 거래일 대비 27.09% 상승한 3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의 한송협 연구원은 “전 세계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치료제와 샤페론의 '누겔'의 차이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테로이드 제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치료제는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누겔은 차별화된 작용 기전과 우수한 안전성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샤페론은 누겔의 글로벌 기술 이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다수의 기업과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임상 2상 과정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추가로 입증된다면 기술 수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팩츠앤팩터츠(Facts&Factors)에 따르면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142억6000만달러(약 18조5000억원)에서 2032년 291억5000만달러(약 3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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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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