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나와"... 두 번 접는 화웨이 트리폴드폰, 선주문만 300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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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트리폴드폰 메이트 XT. 사진=화웨이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의 중국 내 사전 예약이 300만건을 돌파했다. 이번 트리폴드폰은 애플의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의 공식 온라인몰에서 '메이트 XT'의 사전 주문 예약은 300만건을 넘어섰다.

메이트 XT는 세계 최초의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tri-old phone)이다. 넓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펼쳤을 때 태블릿 PC와 비슷한 크기가 된다.

화웨이는 지난 7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메이트XT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6시간 만에 100만건, 24시간 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

로이터는 “이같은 선주문 수치는 웨이가 미국 제재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며 “올해 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 애플에 주요 경쟁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0일 오전 2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웨이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 이후인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메이트XT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선주문 물량을 포함한 제품의 공식 판매 20일 시작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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