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출원이 완료된 가운데 검정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AI디지털교과서 출원 신청을 받은 결과 21개 출원사로부터 14책, 146종의 심사본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접수된 심사본을 학교급, 교과목별로 보면 △초등학교 영어 16종 △초등학교 수학 48종 △중학교 영어 10종 △중학교 수학 11종 △중학교 정보 13종 △고등학교 공통영어 1·2 20종 △고등학교 공통수학 1·2 18종 △고등학교 정보 10종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AI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교과서 개발사와 에듀테크 기업은 공동 컨소시엄을 만들어 AI디지털교과서 개발에 돌입했다.
검정 심사 기관은 9월까지 기초조사와 본심사를 진행하고 수정본 검토를 거쳐 11월 29일 관보를 통해 최종 합격 공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영어 교과서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수학과 정보 과목 교과서를 심사한다.
교육부는 “검정 심사 기관과 공정하고 엄정한 검정심사를 추진해 학교 현장에 완성도 높은 AI디지털교과서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