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KBEA 2024서 '가장 유망 세포·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상' 수상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파마 엑설런스 어워드(KBEA) 2024'에서 '가장 유망한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상(Most Promising Cell & Gene Therapy Pipeline)'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KBEA 2024는 바이오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백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한국과 동아시아의 바이오기업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싱가포르 사회적 기업 이마팩(IMAPAC)이 주최한다. 올해 수상자는 지난 5월 9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공개 투표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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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연구소장(가운데)이 수상 후 관계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자체 개발한 유전자 전달체 SENS(Stability Enhanced NanoShell)로 '가장 유망한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상'을 수상했다.

SENS는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같은 핵산 기반 치료제 및 유전자 교정약물을 간, 폐, 비장 등의 다양한 조직의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 가능하게 하는 약물 전달 기술(DDS) 플랫폼이다. 원하는 조직으로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원하는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비표적으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또 기존 mRNA 전달체로 잘 알려진 지질나노입자(LNP)와 달리 생분해성 고분자로 자체 디자인한 양이온성 지질을 도입해 안전성이 뛰어나다.

삼양홀딩스는 대동물을 포함한 동물실험에서 SENS의 유효성, 안전성, 안정성, 반복투여 가능성을 입증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

조혜련 삼양홀딩스 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으로 삼양홀딩스의 약물 전달체인 SENS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링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에 발생할 여러 감염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제,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등으로 SENS의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혜련 연구소장은 콘퍼런스에서 'SENS 플랫폼을 적용한 예방 및 치료용 mRNA 백신 개발'이라는 주제로 SENS 플랫폼의 우수성과 개발현황을 소개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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