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NG-HA)의 '온콜로지 모듈'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내년까지 MNG-HA 산하 리야드병원(King Abdulaziz Medical City-Riyadh)을 비롯한 6개 병원에 모듈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MNG-HA 병원의 종양 진단검사 역량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MNG-HA는 이지케어텍 온콜로지 모듈을 통해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 특히 이지케어텍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A를 직접 사용하며 검증을 마친 만큼 프로젝트에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지케어텍은 HIS 내에 온콜로지 모듈을 구축한다. 암 특화 레지스트리와 인터페이스 구축, 모듈 간 데이터 연계 기능을 강화한다. 의료진에 종양 및 암에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까지 지원한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세계가 주목하는 중동 헬스케어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수주하며 다시 한번 기술력을 증명했다”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