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이국환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2일 밝혔다. 대표에 선임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컨설팅 업체 맥킨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배민1 등의 푸드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 배민스토어 등 배달커머스 사업을 만들며 우아한형제들을 성장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인 피터 얀 반데피트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반데피트 임시 대표는 현재 내정 상태인 차기 대표가 정식 선임될 때까지 임시 대표를 맡는다.
우아한형제들은 8월 이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차기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