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지방소멸 대안 '강·해·영' 제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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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은 5월 17일 영암군 가야금산조 공연장에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와 강진·해남·영암 문화관광재단과 함께 공동 관광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해영프로젝트와 영암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원장 강신겸)이 제안한 지방소멸 대안 모델 '강해영'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강·해·영은 '강진·해남·영암'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문화전문대학원이 제안하고 해당 군의 문화관광재단이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재단, 대학이 지속 가능한 협업모델을 구성해 문화관광을 통해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상생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은 5월 17일 영암군 가야금산조 공연장에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와 강진·해남·영암 문화관광재단과 함께 공동 관광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해영프로젝트와 영암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움도 개최했다.

강진·해남·영암을 공동 브랜드로 개발하고 마케팅을 통해 지역관광 발전의 새로운 활로를 논의하는 이 자리에는 세 지역 문화관광재단과 지자체 담당자, 지역주민과 학생,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세 지자체가 협력할 것을 당부했으며, 참여 시민들은 세 지역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강·해·영 방문의 해' 등 국내외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대도 '강·해·영 프로젝트'를 문제해결형수업의 하나로 다루면서 학생들의 콘텐츠 아이디어 제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관광전략 연구, 지역관광 역량 강화, 강해영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관·학 포럼 및 세미나 등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신겸 대학원장은 “강진·해남·영암을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강해영'을 내세워 3개 지역이 함께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마케팅을 펼친다면 지역소멸의 성공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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