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대기업 파트너사와 손잡고 도내 인공지능(AI)·메타버스·가상현실 분야 중소 콘텐츠 기업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4년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중소기업이 제작하고, 제작에 필요한 비용과 컨설팅을 경콘진에서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다.
경콘진은 최근 5개 대기업 파트너사가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과제를 설명하는 '상생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상생 파트너사인 △호반건설 △교원 △동아일보 △스튜디오 리얼라이브 △SK플래닛 등은 이날 참여한 중소기업 37개사에 프로젝트 내용을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은 파트너사와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자사 기술을 파트너사에 소개하고 과제 방향성을 수립하는 등 지원사업 참여에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지난 10일 마감된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참가사 모집 공고에는 총 61개 도내 중소기업이 지원했다.
5월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오는 11월까지 파트너사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경콘진은 프로젝트 당 최대 1억원의 실증 제작비를 제공한다.
또 서비스를 시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컨설팅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비즈매칭·투자유치 등 기업 성장을 위한 경콘진의 다른 사업에도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김상진 경콘진 미래산업본부장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이 대기업 파트너사와 협업해 실제 시장에서 활용되는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다양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