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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침묵의 장기 간에서 발병하는 간암 제어 타겟을 새롭게 발굴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조현수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박사팀이 허근 경북대 의대 교수팀과 간암 성장을 촉진하는 신규 마이크로RNA(miRNA)를 발굴하고, 이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간암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와 진단 마커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정상인과 간암 환자를 비교한 결과 간암 환자에게서 miR-1290이 과발현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동물모델에서 miR-1290이 간암 세포 성장 조절 인자 중 하나인 'EHHADH'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는 기전을 규명하며 새로운 간암 성장 제어 접근법을 제시했다.
miR-1290 과발현 여부를 혈액에서도 확인, 간암의 조기 진단이나 치료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써 활용 가능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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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수 박사는 “후성유전체 기반 새로운 간암 억제 기술을 통해 간암 치료제 효능을 높이며 조기 진단을 통해 간암 위험성을 낮추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3월 18일 의약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캔서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교신저자는 조현수·손미영·김대수 박사, 제1저자는 이진권 학생연구원,.한태수 박사다.
과기정통부 코리아 바이오 그랜드 챌린지 사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MRC,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생명연 주요사업으로 수행됐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