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4년 연속 선정…국비 10억 원 투입

시, 드론 활용한 스마트 도시 조성
드론으로 행정 혁신, 안전한 섬 지역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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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인천광역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도 K-드론배송서비스와 첨단행정서비스 두 가지 분야에서 선정돼, 총 10억3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서비스를 발굴해 드론산업 활성화와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드론 배송 서비스와 첨단행정서비스 두 가지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드론배송사업은 덕적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드론 배송 거점과 배송점이 이미 구축된 덕적도를 통해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해안쓰레기 수거 및 섬 내 우범지역 순찰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 개선과 청정구역 확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첨단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인천시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하나개 해수욕장 등에서 드론을 활용해 갯벌 해루질 안전관리와 말라리아 감염 비중이 높은 지역에 대한 드론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해5도 드론 행정지도 구축을 통해 치안 유지와 행정 서비스의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인 도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드론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드론 인증센터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도 유치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스마트 해양환경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을 활용한 해양 쓰레기 관리 및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드론을 활용해 인천시의 맞춤형 도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드론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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