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는 11일 SK에코플랜트,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함께 폐배터리의 효율적인 수거와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건설 현장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를 체계적으로 회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와 자원 재활용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는 홍보 물품 제공과 홍보 지원을 통해 원활한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폐배터리는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회수와 재활용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은 폐배터리의 효율적인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는 바닥 면적이 축구장 17개, 높이는 아파트 50층에 달하는 팹(fab) 4개가 들어서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폐배터리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원 순환 문제는 우리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ESG 경영의 핵심이기 때문에 폐배터리가 원활하게 수거돼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은 3개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