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2024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집중정리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체납액 정리 목표액은 지방세 이월 체납액 176억원의 49%인 87억원이다. 이에 시는 다음 달 말까지 납부 방법과 집중 정리 기간을 홍보하고 체납안내문 발송 등으로 자진 납부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차량, 부동산, 금융자산, 급여 등 모든 재산을 추적해 압류하고, 관허사업 제한·체납자 명단 공개 등 행정제재를 실시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 무재산자 등에 대해서는 징수·체납처분유예를 실시하거나 분할 납부 유도로 납세 부담을 경감하는 등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는 징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방세 납부는 가상계좌, 위택스, 신용·체크카드, 전화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시 징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는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는 귀중한 재원이므로 반드시 납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