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 관련 지난해 사업 운영성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공단은 자율주행 산업 성장 및 상용화를 위해 자율주행데이터 공유, K-City(자율차 테스트베드) 운영, 자율차 임시운행 허가,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 지정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 12.2% 확대, K-City 약 1000회 무상개방을 통한 35억원의 경제적 지원 달성, 자율주행 임시운행 150대 허가,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 34개소 지정 등 성과를 달성했다.
'자율주행데이터 공유사업'은 국내 도로상황의 다양한 교통환경 변화 현황데이터 수집을 위한 데이터 수집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 및 학계 등 협의체 기관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4가지 환경변수(도로, 날씨, 시간대, 수집차량)를 적용한 데이터 세분화를 추진했다. 또 학습용 데이터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악천후 상황 데이터 및 도로 장애물, 교통경찰 수신호 등 55개 유형의 특수한 주행환경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협의체 대상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량은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에는 인프라 고도화(2단계) 사업을 통해 악천후 환경 등 다양한 가혹환경 재현시설을 마련했고 미래혁신센터에는 10여개 새싹기업이 입주해 테스트시설과 연구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있다.
작년에는 인프라 및 장비 지원(1061회)을 통해 약 35억원의 경제적 지원성과를 달성했고 올해는 3단계 고도화를 통해 시뮬레이션 툴체인, 로봇 평가 시스템, 정밀주행환경 등 보다 수준 높은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공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차 기술 개발을 위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하며 “많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자율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단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 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