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플루언서가 열광하는 서울은 '뷰티·패션 메카'…'서울콘'으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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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콘 X 월드케이팝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참가한 인플루언서 52개국 332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결과,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을 뷰티·패션의 메카로 주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인플루언서는 서울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로 '뷰티·패션'(57.3%)', '음식(40.2%)', '한류문화 콘텐츠(38.4%)', '쇼핑(25.6%)',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22.6%)' 순으로 떠올렸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8.8%)' '한류문화 콘텐츠(48.2%)'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편의시설(31.5%)', '문화유적·도시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31%)', '음식(30.4%)' 순으로 높았다.

이런 인식은 서울을 알리는 방식에도 나타났다. 해외 인플루언서는 구독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로 '뷰티·패션(56.1%)', '음식(42.1%)'이 주를 이뤘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한류 문화 콘텐츠(54.8%)',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5.8%)'를 먼저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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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경제진흥원

이외에도 서울의 관심 지역을 꼽는 답변에서도 해외 인플루언서는 '쇼핑·뷰티를 즐기기 좋은 곳'이란 응답(12.8%)이 눈길을 끌었다.

'2023 서울콘'에 대한 인식도 다양했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행사 참가 주목적은 '미디어 트렌드 조사·공유를 주로 들었고, 해외 인플루언서는 '재미를 찾고, 친목 도모를 위해'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위해 서울콘에 참여했다고 공통적으로 밝혀, 세계적으로 사람 중심 박람회가 높은 수요가 있었음을 방증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90%가 넘는 인원이 '2023 서울콘'의 개최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긍정 이유로 '세계적으로 인플루언서 관련 행사가 부족하기 때문'(41.3%)이라고 밝혔다. 해외 인플루언서는 '서울의 미디어 산업의 미래 가능성(39.6%)'과 '서울의 접근성(30.5%)', '서울 이미지와 잘 어울림'(29.9%) 등을 선택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이번 분석은 세계 인플루언서 시각으로 서울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서울콘을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