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영동벤처클럽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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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26일 영동벤처클럽 첫 행사를 개최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창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벤처·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기대)는 강릉 등 영동지역의 창업 촉진과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네트워크 모임인 영동벤처클럽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혁신센터는 영동벤처클럽을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영동 지역을 창업도시로 만들고 싶어하는 창업자와 전문가 모임으로 설정했다. 지역 창업 관련 기관과 벤처·스타트업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영동지역에 창업 문화를 조성하고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인구 유입 확대와 경제활성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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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열린 춘천벤처클럽 행사.

영동벤처클럽은 이달 26일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지역 VC 소풍벤처스의 이학종 파트너와 HG이니셔티브의 남보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최근 투자 경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좌담회를 연다. 좌담회 후에는 자유로운 네트워킹도 진행한다. 영동벤처클럽에는 가톨릭관동대와 강원도립대, 강릉원주대 등 대학,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네이버 등 창업 보육기관도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영동벤처클럽 출범은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춘천벤처클럽이 성공적으로 토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춘천벤처클럽은 지난해 2월 처음 시작, 지역 창업기업이 인사이트를 얻고 네트워킹하는 모임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월 지역 창업자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지난 1년간 창업 생태계 관계자와 지역 창업가 6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춘천 등 영서 지역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춘천벤처클럽도 12일 올해 첫 모임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이벤터스 안영학 대표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김영덕 대표가 연사로 참석해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 히스토리를 들려준다. 춘천벤처클럽이 2년차에 접어든만큼 지역기업간 노하우 공유와 협력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강원혁신센터는 전망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5월 개소해 중소벤처기업부, 강원특별자치도, 네이버의 지원을 받아 지역 혁신 창업 허브 역할을 수행 중이다. 공공액셀러레이터로서 유망한 창업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창업가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강원혁신센터는 5월 말 임기 2년 종료를 앞둔 이기대 현 센터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4월까지 센터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받은 뒤 본격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신임 센터장은 6월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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