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박광온·윤영찬·강병원 탈락…'친문' 노영민도 고배

Photo Image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명(비 이재명)계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대거 탈락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5·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비명계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경기수원정에서 김준혁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패배했다. 서울 은평을에선 강병원 의원이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에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성남중원 수성에 나선 현역 윤영찬 의원은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남양주을의 현역 김한정 의원은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에게 졌다.

또 비명계인 전혜숙 의원은 친명(친 이재명)계 이정헌 전 JTBC 앵커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아울러 노영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은 충북청주상당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 졌다.

다만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서는 비명인 신영대 의원이 친명인 김의겸 의원을 꺾었다.

한편 친명 맞대결이 펼치진 광주광산갑에서는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현역인 이용빈 의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서울 용산에선 강태웅 현 지역위원장이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을 눌렀다.

아울러 △최기상 의원(서울금천) △오기형 의원(서울도봉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경기용인병) △최민희 전 의원(경기남양주갑) 윤준호 전 의원(부산해운대을) △배재정 전 의원(사상)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중·영도구) △허종식 의원(인천동미추홀갑)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중구강화옹진)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충북 충주)도 공천장을 따냈다.

다만 3자 경선으로 치러진 서울강북을은 하위 평가 10%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역 박용진 의원이 정봉주 교육연수원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