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간편식 생산자 실명제 도입… “투명한 정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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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업계 최초 간편식 실명제를 도입한다.

CU는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 패키지에 상품 총괄 책임자 이름을 기입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업계 최초로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간편식 패키지에 실명이 기입되는 책임자는 생산 조장, 품질 관리자, 출하 담당자 등 9개 제조사의 정규직 핵심 인원으로 배정해 이름이 기입되는 생산자의 상품에 대한 책임의식도 함께 높인다. 담당자의 실명은 소비자의 눈에 비교적 잘 띄는 곳인 바코드 라벨에 배치했고 이를 위한 관련 설비도 전면 재조정했다.

CU는 생산자 실명제를 간편식의 대표 상품군인 도시락부터 우선 적용한다. 이후 올 상반기 내로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간편식 전 품목에 대해 간편식 실명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라면·스낵 등 일반 제조 식품에서는 소비자가 생산 총괄 책임자 실명을 제품 뒷면이나 하단 등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편의점 간편식에서는 생산 총괄 책임자 실명을 기입하지 않아 확인이 불가했다.

CU가 간편식에 생산자 실명제를 적용하는 배경에는 최근 런치플레이션 등 간편식의 수요가 높아진 간편식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업계 최초로 간편식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함으로써 생산과정에서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명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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