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물그대로21' 브랜드로 잘 알려진 크리스피롤 강자 개미식품이 10~30대 소비층 공략을 위해 자사몰을 열었다. 국내 대형마트와 홈쇼핑 중심 비즈니스를 넘어, 온라인 커머스 확대로 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1995년 설립된 개미식품은 곡물 기반 스낵 전문 기업이다. 2013년 순수 곡물 과자 '곡물그대로21' 브랜드를 출시, 국내 크리스피롤 시장 내 영향력을 높여왔다. 2024년 일본 식품회사인 닛씬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식품 시장 도전도 본격화했다.
주력 제품인 곡물그대로21은 현미, 옥수수, 백미, 검정콩, 메밀 등 21가지 국내산 곡물 베이스 과자다. 대부분의 경쟁사가 10종 이내의 곡물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21가지 곡물을 각기 다른 성질에 맞춰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곡물 영양과 식감을 유지하면서 초코, 딸기, 자색고구마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식감을 살리는 제조 방식도 차별점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고압의 열로 구워내는 방식을 고수한다. 거칠기 쉬운 곡물 면의 식감을 바삭하게 살리는 동시에 트랜스지방 없이 깔끔한 맛을 구현한다. 부드러운 크림을 더해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식감을 완성한다.

개미식품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소비자 접점 확대에 집중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10대~30대 중반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사몰'을 택했다. 소비자직접판매(D2C) 채널로 소비자 피드백을 제품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협력해 자사몰을 구축했다. 특히 카페24 PRO(프로)를 활용해 쇼핑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카페24 프로는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프로모션, 마케팅, 고객 관리까지 쇼핑몰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건강을 중시하는 글로벌 중상류층과 K-컬처에 열광하는 젊은 층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판로를 넓힌다. 인공 첨가물을 배제한 클린라벨 인증 확산, K-푸드의 위상 상승 등 글로벌 트렌드에 주목했다.
이상은 개미식품 대표는 “건강한 음식은 맛이 없다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면서 “건강함에 타협하지 않는 맛, 그것이 지금 식품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