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수소·탄소·드론 등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미래성장 도약과 민생안정 추진을 위한 산업·경제 분야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6대 추진전략은 △3대 미래산업 고도화를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외연 확장 △투자 활성화 기반 조성 및 3高(고) 위기 극복 지원 강화 △내실 있는 일자리지원으로 시민 생활 안정화 △민생안정 지원 강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생태계 성장동력 발굴 및 강화 등이다.
시는 지역 수소산업 생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는 등 수소와 탄소, 드론 등 3대 미래산업 고도화를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드론 분야의 경우 최근 'CES 2024' 드론축구 전시·출품을 시작으로, 드론 레저스포츠 연관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혁신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콘텐츠 발굴과 사업화 방안 마련 등을 담은 '드론 레저스포츠 선도도시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예정이다.
지역경제의 외연을 확장시키기 위해 디지털·금융·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디지털 분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 기술 분야 기업지원과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지역특화 미디어융합 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혁신거점' 공모에 적극 대응해 지역 산업과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전 금융기관에 대한 구체적 지원기준을 마련하고, 전북도 및 국민연금공단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금융도시로의 발전 기반을 견고히 하기로 했다. 팔복동 첨단벤처단지 내에 건립중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공사도 연내 마무리해 관련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적극 대응해 바이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투자 활성화 기반 조성을 조성하고, 고물가·고금리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기업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으로 △자금지원 △해외수출기업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노사문화 지원 등 4개 분야 총 18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규모도 대폭 늘렸으며,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조성중인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도 오는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LH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분양에 맞춰 기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 추진(지원금 확대) △우수 유망 기업유치 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기섭 시 주력산업과장은 “정부는 올해 반도체·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확대될 예정이지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으로 영세 소상공인·지역경제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지원사업에 집중하고, 지역산업 고도화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해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