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와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를 각각 승인 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천대장 제1·2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2023년도 제10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와 지난해 12월 실시한 국토교통부의 '2023년도 제5회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직장·주거·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가진 자족도시 구현'이라는 제3기 신도시 목적에 따라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지정된 산업단지다. 산업단지 내 서측 33만4387㎡가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동측 22만6167㎡가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이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대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는 올해 전문적인 홍보전략 수립을 통해 차별화된 홍보와 마케팅으로 대장 산업단지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 및 맞춤형 제안을 통해 우수기업 유치에 나선다.
또 부천시는 입주전략 수립용역을 통해 공공주택지구와 위치적 관계를 고려한 업종별 배치계획, 토지공급 방법·세부 유치업종을 선정해 오는 6월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25년 상반기에 분양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4월 입주 협약을 체결한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는 SK그룹의 환경 연구개발 역량과 인력 결집을 위한 국내 연구개발(R&D) 거점 마련 필요성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R&D센터는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약 13만6000㎡에 입주해 그린비즈니스 신기술 개발 전담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대장 산업단지와 앵커 기업을 동력으로 유망 기업을 끌어모아 기존 지역 산업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더욱 키울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부천의 마지막 기회의 땅인 대장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첨단산업 도시로 기업과 함께, 다시 뛰는 부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