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빌럼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국왕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 등과 함께 반도체 장비기업 ASML도 방문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현지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암스테르담 담광장에서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기념비에 헌화하고, 왕궁으로 자리를 옮겨 국왕 내외와 친교 오찬을 갖는다.
오후에는 국왕과 함께 네덜란드 남동부 도시 벨트호벤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김 대변인은 “이재용, 최태원 회장 등 재계 인사가 동행해 상호 보완적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또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왕궁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수교 이래 최초의 국빈 초청에 감사를 표하고 반도체, 원자력, 디지털 등 미래산업 분야의 최적 파트너로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밝힐 예정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