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2023년 하반기 탄소중립 K-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K-테크 포럼'은 기술혁신으로 탄소중립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산·학·연·관 오피니언 리더 모임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해 주요 기업 기술 임원들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및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대학교수 등 3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포럼에는 구자균 산기협 회장,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 탄소 감축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과 산업계 실천전략을 논의했다.

박형진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대표는 '민간 부문 탈탄소 투자 활성화 방향성'을 주제로 첫 발표를 했다. 그는 “탄소중립 민간 투자 없이는 정부 예산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민간 수익을 보장하고 탄소중립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소중립 대응 현황 및 현안-소재산업 사례'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한 이기춘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는 “석유화학 기반 소재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필수 분야이므로 탄소중립 기술과 인프라를 갖춤과 동시에 이해당사자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기협 김종훈 상임이사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추진현황 조사 결과 및 시사점'을 발표하며 탄소중립에 관한 중소기업 인식과 준비 상황 등을 짚었다.
산기협은 '탄소중립 K-Tech 포럼'을 정기 개최해 탄소중립 정책을 발굴하고 산·학·연, 대중소기업 간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하는 한편, 산기협이 운영 중인 '탄소중립 민간R&D협의체'와 'DT협의체(KoDTi)'와 연계해 기업의 탄소 저감 노력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오피니언 리더 뿐 아니라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세미나'를 개최해 정부 정책 및 지원 방향, 산업계 주요 이슈와 선도기업 적용 사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