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수술 트레이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알데바(ALDEVER)가 올해 최고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총 6187개 창업팀과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31일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을 열고 최종 수상자 20팀을 선발했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를 비롯해 총 11개 정부부처가 통합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다. 수상기업에는 총 15억원의 상금과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평가우대 등 후속 연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창업리그 대상을 수상한 알데바는 실제 인체 물성을 모방한 생체 고분자 소재 합성 기술에 기반해 현실감 있는 수술 시뮬레이터 제작한다. 성장성과 혁신성을 높게 평가 받아 상금 3억원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창업리그 왕중왕에는 라이온로보틱스가 선정됐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안정적인 보행기능을 갖춘 사족보행로봇 '라이보'를 선보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창업리그에서는 커넥터와 케이블을 대체하는 초고속 초소형 반도체 커넥티비티를 만드는 '유니컨'과 연속 합금 전주도금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용 집전체 기술을 보유한 '프렘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각각 중기부 장관상과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예비창업리그에서는 트루픽셀과 머티리얼즈디자인랩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젠젠에이아이 △토트 △링크플릭스 △지오로봇 △두왓 △에이제이투 등 총 20개팀이 수상했다.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전기차 폐배터리 진단 솔루션, 홍채인식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이라면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기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원팀'이 되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