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에너지, 키움자산 '지붕태양광 전용 대출 펀드' 활용

태양광 사업 보폭 확대
소울에너지가 준공한 약 1MW 규모의 지붕태양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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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에너지가 준공한 약 1MW 규모의 지붕태양광 전경. 사진=소울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 소울에너지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지붕태양광 전용 대출 펀드를 활용해 지붕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소울에너지는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발맞추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소울에너지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뜻을 같이하고 지붕태양광 전용 대출 펀드의 기획부터 설정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300억원 규모의 지붕태양광 전용 대출 펀드는 소울에너지 사업에도 투입되는 한편, 기존에 까다롭게 구조화돼 진입이 어려웠던 지붕태양광 사업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산업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 지붕태양광의 잠재량은 14.46GW에 달한다. 2021년 기준 국내 전체 발전설비용량 대비 10.8%에 수준이다.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육상태양광을 대신해 향후 지붕태양광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배출감소의 핵심 지위를 대체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다.

소울에너지 관계자는 “사업개발, 지분 투자, EPC와 발전시간 보증까지 사업 전 영역에 참여하며 지붕태양광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CJ대한통운 물류창고를 포함해 약 33MW의 공장 및 물류창고 지붕에 태양광 설치 공사를 진행 중으로,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울에너지는 지붕태양광 시공 기술력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 기초작업에 지붕태양광에 특화된 무타공 공법을 적용해 공장 및 물류창고에서 가장 우려하는 누수 발생 문제를 해소한다.

또한 준공 후에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O&M 전담팀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발전소 가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한다.

소울에너지는 지붕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그동안 높은 시공비 등의 이유로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주차장 태양광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지붕, 유휴부지 및 주차장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참여하는 기업들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탄소배출권 획득 방안 등 기업별 특성에 맞는 ESG 환경분야를 컨설팅 중”이라며 “지붕태양광 사업 전용 대출 펀드 출시로 보다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이행의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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