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우수성과 및 기술사업화 성과를 공유하는 '대덕특구 50주년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가 19일 개막했다.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에 투자하세요(Invest! Global Innovation Cluster Innopolis!)'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술페스타, 우수기술사업화 페어, 투자유치 밋업존, 채용박람회, 우수성과 전시, 도슨트 투어 및 현장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유관기관 기관장을 비롯해 산·학·연·관·민 각 10명 내외 시민투자단이 참석했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술패권 경쟁이 화두이고 딥사이언스, 딥테크 기반 기술사업화가 앞으로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와 파트너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대덕특구는 지난 50년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로서 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근간”이라며 “앞으로의 50년도 이 자리에서 혁신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신 여러분들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0년간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덕특구의 공공기술 이전 및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이날은 첨단산업 공공기술 설명회와 함께 혁신성장 IR 경진대회가 열렸다. 지역경선을 거쳐 선별된 12개 특구기업은 이날 경진대회를 통해 투자사·대기업 앞에서 사업모델 발표 및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행사 이틀차에는 글로벌 IP 기술이전, 과학기술 국제협력 컨퍼런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IP를 활용한 기술사업화 혁신·성공전략에 대한 발표 세션과 함께 딥테크 IP의 글로벌 활용 협력 증진을 위해 특구재단,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특허정보원,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간 업무협약도 진행 예정이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딥사이언스 글로벌 유니콘 창출 포럼, 글로벌 미래인재 콘퍼런스 등이 각각 열리며, 이를 통해 70여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480개 사업화 유망기술 정보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투자유치와 지재권 컨설팅 기회도 주어진다. 국내외 투자기관 25개사가 참여하는 '투자유치 밋업', 12개 IP 전문기업이 운영하는 '글로벌 IP 서비스 데스크'를 통해 국내외 지재권 창출과 활용, 라이선싱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출연연의 우수 연구성과는 '대덕특구 50주년 기념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주요 기술을 아나몰픽 기획영상을 통해 이색적으로 접할 수 있으며, 실물 전시와 기술 시연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대전=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