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AI 도약, 실천과 일관성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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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대한민국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AI를 국민 생활은 물론 산업현장, 그리고 공공에 접목해 AI 일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고, AI 수요 창출을 통해 AI 산업 성장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AI 글로벌 협력 확대, 전 국민 AI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AI 윤리·신뢰성 강화 등을 담은 '대한민국 AI 도약 방안' 추진도 공식화했다.

증기기관 발명이 산업혁명의 불꽃이 된 것처럼, AI가 삶의 방식과 산업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AI 혁명시대가 도래했다. AI 혁명 시대에는 AI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는 알파고에 이어 챗GPT까지 AI에서 주도권을 선점하지는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확실하게 주도권을 장악한 나라와 기업이 없다. 우리나라엔 기회일 수 있다.

우리의 AI 역량이 주요국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으며 전문특화 분야 응용서비스 선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신뢰성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가능성을 현실로 구체화하는 일만 남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AI 경쟁력을 높이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AI의 미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거창한 계획보다 지속적 실천과 일관성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정부의 의지와 정책이 곳곳에 순조롭게 연착륙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그래야만 AI 경쟁력을 높이는 근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