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전하는 벤처인의 함성” 벤처썸머포럼 전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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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맨 뒷줄 가운데)이 23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3 벤처썸머포럼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벤처는 끊임없이 혁신해야하는 경제 주체입니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영토를 확산하고 개척해 국가 경제 기여는 물론 후배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의개회사와 함께 제21회 벤처썸머포럼이 막을 올렸다. 사흘간 '깡으로, 끈으로, 꿈으로, 벤처路' 슬로건을 바탕으로 벤처인으로서 성공과 도전 경험을 나누고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한다.

벤처기업협회는 23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벤처썸머포럼을 개막했다. 올해 21회를 맞은 벤처썸머포럼은 벤처기업인과 벤처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경영전략, 기술트랜드 등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는 벤처업계 대표 하계포럼이다.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벤처기업 대표와 임직원,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변대규 휴맥스 회장은 '기업가, 변화의 이해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변 회장은 40여년 동안 기업을 운영하며 2010년 벤처기업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선제적으로 전문기업인 경영 체제와 지주회사 구조를 도입하는 등 벤처업계 대부로 꼽힌다.

변 회장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벤처의 본질”이라며 “벤처기업인은 구성원에게 주인의식을 부여하는 리더십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선후배 간 벤처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선배 벤처기업이 후배 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벤처대국을 건설해 다음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우리 벤처인 소명”이라면서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한 종합대책인 스타트업 코리아 추진전략을 조만간 발표하고, 벤처 투자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일몰조항 폐지, 성과조건부 주식제도 도입 등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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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벤처썸머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인은 개회식에서 후배기업 육성, 글로벌 벤처대국, 청년일자리창출 등 세 가지 실천 다짐 메세지를 발표했다. 정부의 '함께 성장(함성)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벤처기업인이 상생·협업·선도의 기업가정신 실천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25일까지 열리는 포럼은 머니(MONEY), 테크(TECH), 글로벌(GLOBAL), 로컬(LOCAL)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한다.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LG그룹, 엔씨소프트,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전략도 공유한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협회는 벤처금융활성화, 벤처인재혁신, 벤처글로벌화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면서 “벤처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벤처·창업기업은 지역의 중요한 혁신 자원”이라며 “전북은 지역펀드 1조원 조성, 팁스 운영사 유치, 창업자문단 운영 등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전북)=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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