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 지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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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김형수 ECMO 센터장(오른쪽 첫번째)이 베트남 관계자들에게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베트남 175군병원 의료진과 호치민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초청해 ECMO센터 세미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을 위해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협력해 개최했다. 한림대성심병원 ECMO센터 김형수 센터장의 '외상 센터에서 ECMO의 역할(The Role of The ECMO in Trauma Centers)'을 주제로 한 강의와 ECMO 중환자실 시설 투어 등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심각한 외상 환자의 ECMO 시술 사례 등을 발표하며 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중증 심폐부전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ECMO 핫라인과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ECMO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원내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ECMO 시설과 시스템을 보유했다. 응급의학센터 내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춰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직후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혈관조영술은 물론 ECMO 치료가 가능하다.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중환자 전용 구급차(Hallym Mobile ICU)를 운영해 중환자가 ECMO를 장착하고 생명 유지와 회복 치료를 지속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는 중증 응급환자 전용 이송체계를 구축했다.

김형수 ECMO 센터장은 “앞으로도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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