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냉동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냉동 과일이라고 해서 모두 씻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어서 제품 포장지 확인이 필요하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마트 냉동과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늘었다. 롯데마트도 11% 증가했으며, 컬리는 냉동과일 상품 수를 20% 이상 확대하면서 매출이 약 40% 증가했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 미국산 1.5㎏ 제품은 매출이 172% 늘며 인기를 끌었다. 필요한 만큼 덜어 먹을 수 있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냉동 과일을 먹을 때는 포장지의 '식품 유형'과 섭취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식품 유형이 '농산물'로 표시된 제품은 별도의 세척·살균 과정 없이 냉동됐을 가능성이 있어 섭취 전 씻는 것이 좋다. 제품에 '씻어서 드십시오' 등의 안내가 있다면 반드시 이를 따라야 한다.
'과·채가공품'은 세척이나 조리 등 가공 과정을 거친 제품이지만, 이 유형이라고 해서 무조건 세척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망고·블루베리·딸기 등을 절단하거나 껍질을 벗겨 냉동한 제품 가운데 바로 먹도록 만든 제품과 씻어 먹어야 하는 제품이 함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농산물'인지 '과·채가공품'인지만 확인하기보다는 포장지에 적힌 '세척 후 섭취', '별도 세척 없이 섭취 가능' 등 구체적인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유형이나 주의사항을 확인하기 어려운 제품이라면 안전을 위해 씻은 뒤 먹는 것이 좋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