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 시장, 기술에 정통한 전문가들을 한 데 모아 산업별 초격차 이행전략을 만든다. 프로젝트별 관리자 그룹이 세부 추진계획 수립부터 신규사업·과제기획, 프로젝트 성과점검·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R&D 초격차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초격차 프로젝트 이행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략기획단(OSP), 특허청,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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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부는 국정과제인 목표지향·성과창출형 연구개발(R&D) 시스템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난 4월 40대 초격차 프로젝트를 선정·발표했다. 당시 전문성과 혁신역량을 갖춘 민간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도록 투자·기획·수행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먼저 이달 중 프로젝트별로 10명 안팎의 국내 최고 기술·표준·특허·인프라·인력 전문가로 구성한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PM)을 조직한다. PM은 프로젝트별 상세 추진계획 수립, 신규사업·과제기획, 프로젝트 관리·점검 등 프로젝트 전 단계에서 검토·조정 역할을 한다.

프로젝트별 상세 추진계획에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특허·표준·인프라·인력 사업의 구체적 지원 방안을 담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전략기술 분야 10개 프로젝트의 상세 추진계획을 우선 수립하고한다. 8개 분야 30개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수립해 9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초격차 프로젝트가 산업의 초격차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고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