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정보를 기반으로 자사 브랜드 쇼핑몰(D2C)을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메이크샵은 최근 '스마트스토어 원클릭 구축'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자가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자사몰을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중소상공인들이 겪어온 기술적·물리적 장벽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오픈마켓이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자사몰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은 '데이터 이전'이었다. 수백, 수천 개에 달하는 상품 정보를 일일이 재등록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막대한 시간과 인력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메이크샵 '원클릭 구축' 서비스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스마트스토어 주소와 API ID만 입력하면 등록된 상품 이미지, 옵션, 가격 정보 등을 메이크샵 솔루션으로 즉시 불러올 수 있다. 기존 사용하던 로고와 배너 이미지까지 별도 업로드 과정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자사몰 구축 시 디자인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운영자들을 위해 스마트스토어와 유사한 익숙한 사용자 환경(UI)의 디자인 스킨을 제공한다. 운영자가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드는 피로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사몰 오픈의 또 다른 장벽이었던 결제 시스템(PG) 도입 과정도 단축햇다. 통상 자사몰을 개설하면 PG사 심사와 연동 작업에 수일에서 수주가 소요된다. 이번 서비스는 연동된 정보를 기반으로 PG를 즉시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췄다.
원클릭 구축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상점은 PG 신청 후 별도의 긴 심사 대기 기간 없이 즉시 카드 결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실상 쇼핑몰 가입 당일부터 매출 발생이 가능해진 셈이다. 초기 세팅 시간을 단축하고 비즈니스 공백기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셀러들이 사업확장을 위한 자사몰 브랜드 쇼핑몰을 구축할 때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히는 '상품 등록'과 '초기 설정'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