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철도 승인에 주민 호평…이상일 시장 추진력 인정

동백희망연대 등 카페서 시장 호평 잇따라 쏟아져
GTX·신분당선 연계로 광역 교통망 완성 기대

Photo Image
용인시청 전경.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경전철 기흥역~광교중앙역)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되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수지구 주민들 사이에서 이상일 시장을 향한 호평이 확산하고 있다.

기흥·수지 숙원 사업이 첫 관문을 넘기면서 “추진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28일 현재 네이버 카페 '동백희망연대' '신봉연대' '렛츠용인' 등에는 “시장 한 명이 전임 시장 열 명의 일을 한 번에 해낸다”, “이제 조기 개통만 되면 웃을 일만 남았다”, “신봉동 교통이 좋아지면 수지구에서 손꼽히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 같다”는 글이 잇따랐다. 또 “시장 되신 후로 굵직한 일을 몇 개나 해내신 건지 박수쳐 드리고 싶다”, “동백에서 큰일을 하셔서 감사하다”는 글도 이어지며 시장 개인의 '추진력'을 부각하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는 그간 시가 추진해 온 과정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용인시는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연장을 경기도 도시철도망에 포함해 달라며 2022년부터 경기도, 경기연구원, 수원시 등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고,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직접 만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대통령 주재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 설명회에서 동백-신봉선·용인선,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연장을 묶은 용인 철도망 구상을 서면 보고 형식으로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서면 심의를 마친 데 이어 12월12일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을 포함한 계획을 승인·고시했다. 동백-신봉선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역(신분당선),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용인 경전철)을 잇는 14.7㎞ 도시철도이며, 용인선 연장은 기흥역에서 흥덕을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6.8㎞를 잇는 사업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구와 수지구 시민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동백-신봉선이 신설되면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시가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동백-신봉선을 경기남부광역철도, 신분당선, GTX-A, 수인분당선, 경전철과 연계해 수지·기흥은 물론 처인구까지 아우르는 철도망을 만들고 두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높여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