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꿀벌을 위하여’ 영상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작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금번 영상은 지난해 ‘환경의 날(6월 5일)’에 공개한 ‘꿀벌의 경고’와 ‘농업인의 날(11월 11일)’에 공개한 ‘꿀벌의 선물’에 이은 세 번째 영상이다. 배우 김효진이 ‘꿀벌의 경고’ 영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45일밖에 살지 못하는 꿀벌이 평생 약 800km를 날아 3000송이의 꽃을 찾아다니면서 세계 100대 작물 중 71%의 작물의 수분을 돕는 등 농작물과 식물 수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전한다. 또한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꿀벌의 실종이 식량대란을 일으켜 물가를 상승시키고 결국 우리의 지갑을 얇게 만들 수 있음을 경고한다.
KB금융은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옥상과 서울숲 꿀벌정원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하고 서울 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비호텔(Bee Hotel)을 설치했다. 또한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이루어진 궁궐숲을 조성하고, 강원도 홍천 지역에 밀원수 10만 그루를 조성하는 등 꿀벌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꿀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소중한 친구인 꿀벌을 지키는 작은 실천에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