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후조정 결렬 매우 유감, 끝까지 파업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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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26.4.7 ondol@yna.co.kr

파업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이 13일 새벽 결렬됐다. 정부가 노사 양측 주장을 토대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으나, 노조가 결렬을 선언하면서 협상은 끝내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경영 실적에 연동한 유연한 제도화를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고정된 방식 제도화를 시종일관 고수했다. 양측 입장 차가 끝내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부 중재 효과도 반감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어렵게 만든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무산됐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 결정이 임직원과 주주, 국민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대화 의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사 측은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결렬이 삼성전자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현장 안정성과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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