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은 2022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864억원, 영업손실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5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6% 감소했다.
지난해 오늘의집 매출 성장률은 2021년 매출 성장률인 55% 대비 4%P 가량 높아졌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바탕으로 구매력 높은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상승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직원 수와 인건비는 모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럼에도 영업손실은 줄었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을 시작하면서 신규 투자도 크게 늘었으나 인재 채용으로 사업 효율이 높아지며 적자 폭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콘텐츠와 커뮤니티, 커머스(3C)가 결합된 독특한 사업구조가 영업손실을 줄였다. 지난해 오늘의집에서 연간 5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목돈 고객의 수는 60% 이상 늘었다. 고객이 오늘의집에서 더 많은 제품, 더 비싼 제품을 사는데 지갑을 열고 있다는 뜻이다.
지영환 오늘의집 CFO는 “오늘의집은 지난해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인테리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향하는 더 큰 도전을 진행해 왔다”며 “올해 역시 효율적이고 현명한 투자를 통해 성장과 손익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