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Up대한민국]삼성전자, 6G 핵심기술 시장 글로벌 선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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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임직원이 기술개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글로벌 선도를 위해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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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은 “6G 개발은 한국의 ICT 인프라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G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확보했다. 2020년 7월 '6G 백서'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비전을 제시했다. 2022년에는 '6G 주파수 백서'를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에 테라헤르츠파 활용 등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삼성리서치는 초고집적 초고차원 다중안테나 기술, 듀플렉스(Duplex) 혁신 기술, 저전력·고효율 신호처리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통신 기술,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한 통신·컴퓨팅·AI 간 융합과 확장성, 유연한 자원 운용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구조 등도 주요한 연구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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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임직원이 기술개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6G 핵심 특징과 요구 사항을 수립하기 위해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R에서 진행 중인 6G 비전 그룹의 선행 표준화 작업에도 선도적 역할로 참여하고 있다”며 “센터 소속 최형진 연구원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6G 비전 그룹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6G가 5G 대비 최대 속도 5~50배 이상, 무선 지연시간이 10배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AI를 시스템 설계 요소에 내재화, 단말부터 서버까지 통신에 관여하는 모든 객체를 고려한 시스템 최적화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전력 소모가 낮고 신호처리 효율성이 높은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것 또한 중요한 연구 주제로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기술적 요소는 대규모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 영상, 가상현실, 자율주행차, 드론,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최 부사장은 한국이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에 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특정 연구 분야 쏠림을 극복하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개발 프로젝트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우수 인재가 자발적으로 유입되고 자부심을 가지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재, 부품, 장비 등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러한 기반 위에 기업들이 협력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연구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생태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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