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사업인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독자 AI 모델을 바탕으로 인프라, 서비스 분야 전문기업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두의 AI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두의 AI 사업은 국민 누구나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지난 18일 마감한 공모에서 통신 3사는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를 확정했다.

SKT는 라이너, 신한카드·하나카드, 티맵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 페르소나AI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AI 서비스, 모델, 인프라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기업과 협력해 생활 영역별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자체 AI 모델 'A.X K2'를 활용해 대화, 검색·요약, 문서·이미지 분석,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챗봇을 선보인다. 이후 공공 서비스의 탐색·신청, 각종 증명서 발급은 물론 의료, 교통,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생활 분야 예약·신청·결제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훈 SKT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AI 모델부터 인프라,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AI 역량과 전국 통신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AI' 서비스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T는 'AI의 혜택을 모두에게, 대한민국 AI와 함께'라는 방향 아래 국민 일상에 도움이 되고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다음, 비씨카드,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엔씨AI, 직방, 리벨리온, 한국교육방송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검색, 쇼핑, 주거, 교육, 금융 등 국민 생활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확산에 집중한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상무)는 “국내 대표 AI 기업들과 함께 '모두의AI' 사업을 제안하며,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AI 기업들의 역량과 KT의 통신·AI 운영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 컨소시엄을 통해 모두의 AI 사업에 공모했다. 이 컨소시엄은 카카오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LG AI연구원, 루닛, 서울대병원, 신한은행,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퓨리오사AI 등이 참여한다. LG의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 개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AI·서비스 모델, 의료·금융 분야 전문 기업·기관 역량까지 합쳐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 검토, 서면 평가(적부심사), 발표평가를 통해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협약 체결과 시범 서비스 등을 거쳐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