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트래쉬버스터즈와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트래쉬버스터즈는 대학, 회사, 축제 등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는 장소에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여, 수거, 세척 서비스를 통해 일회용품 소비자들이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고도 재사용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양사가 협력하는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확대 시행 대비와 다회용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제안됐다. 트래쉬버스터즈는 다회용컵 서비스가 계약된 장소 곳곳에 회수함을 비치해 고객이 컵을 반납하도록 유도한다. KT의 QR와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효율을 높인다.

회수함에 QR 인식기를 달아 컵 보증금을 결제한 고객이 QR를 찍고 다회용컵을 반납하게 한다. 반납이 확인되면 고객은 컵 보증금을 계좌나 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회수함 안에 모아진 컵은 IoT 장비를 통해 수량이 모니터링된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이를 회수하고 세척해 재사용을 준비한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상무는 “KT의 통신 플랫폼과 IoT로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무인 회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이 재사용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