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인니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계약 2건 성사

Photo Image
(왼쪽 첫 번째부터)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아리보오 핀넷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지방은행 대상 정부구매카드 발급 관련 본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비씨카드(대표 최원석)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성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계약 2건을 성사했다고 10일 밝혔다.

MWC에서 비씨카드는 △페이지(pay-Z) △비씨 게이트웨이 △바이스(BAIS) 등 독자 개발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국가 간 결제(N2N) 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국영 전자결제대행사(PG) 핀넷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던 지방은행 대상 정부구매카드 발급에 대한 본계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 정부구매카드는 기업 법인카드처럼 정부기관들이 물품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대상으로 발급하는 정부 전용 신용카드다.

비씨카드는 핀넷과 협업해 인도네시아 5개 메이저 지방은행(서부자바, 칼리만탄, 수마트라북부, 반튼, 발리)과 카드발급 및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전용카드부터 발급하기로 했다.

자카르타주정부은행과 매입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도 지난 7일 체결했다. 자카르타주정부은행은 자산 7조원, 고객 수 1000만명을 보유한 대형 지방은행으로 현재 소매금융 강화 일환으로 매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비씨카드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페이지를 해외 고객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페이지, BC 게이트웨이, 바이스 등을 묶어 각국 상황에 맞게 '모듈화(Module)'해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MWC에서 비씨카드의 혁신적 국가 간 결제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결제 기술을 선보여 세계 각국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