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오픈페이 합류, 간편결제 시장 경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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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사옥 전경

롯데카드가 카드사 개방형 앱카드 결제서비스 '오픈페이'에 합류한다. 롯데카드는 오픈페이에 합류하면서 종전 앱카드를 대폭 리뉴얼해 카드업계 페이 경쟁에 본격 합류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오픈페이 관련 최종 테스트를 거쳤으며, 서비스 시작 시기 조절에 들어갔다”면서 “22일, 늦어도 이번 주 중으로 오픈페이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픈페이는 특정 카드사 앱카드 하나로 다른 카드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가 지난해 12월 15일 서비스를 시작했고, 같은 달 22일 신한카드가 합류하면서 공식 론칭됐다.

오픈페이 합류를 결정한 전업 카드사 중에는 롯데카드가 유일하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지난해 말 370만명을 돌파하는 등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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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오픈페이 합류와 더불어 디지로카의 종전 앱카드를 '로카페이'로 변경하고, 기능 고도화도 추진해 본격 페이 경쟁이 합류한다. 롯데카드는 이미 올해 1월 이를 위한 명칭 변경 등 사전 작업도 완료했다.

새롭게 고도화하는 로카페이의 최대 강점은 확장성이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로카페이에는 선불카드 등록 기능이 담길 예정이다. 선불카드를 사전에 로카페이에 등록하면 롯데카드 회원이 아닌 비회원도 결제 플랫폼 내에서 간편결제 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카드 발급이 어려운 미성년 회원까지 로카페이로 확보할 수 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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