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추미애, 경기지사 출마 선언…與 5파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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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도 안양역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와 추미애 의원이 12일 나란히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두 후보의 출마로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까지 5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는 이날 경기 안양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 일꾼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일 잘하는 대통령에게는 일 잘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성장 전략을 경기도가 가장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 임기 동안 주택 80만호 착공과 200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 삶이 나아지는 플러스 경기'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경기도민 1억 만들기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지상철도·간선도로·전력망 지중화 등 3대 프로젝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지사는 “본선에서 100% 승리를 자신한다”며 “단 1%의 패배 가능성도 허용하지 않는 승리의 상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1 과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라며 “명심으로 일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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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026년 지방선거 경기도 지사 후보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도정을 언급하며 “지금 경기도에도 도민을 행정의 중심에 두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결단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이 필요하면 정면으로 돌파해왔다”며 “원칙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책임 있는 리더십으로 경기도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경기도를 혁신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경기도형 기본소득 △생애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15분 생활 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지사 예비후보 5명이 참여하는 합동연설회를 열고, 19일에는 방송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1일부터 22일까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본경선에 진출할 3명을 선출한다.

본경선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통해 후보가 확정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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