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산업계 수요 기반의 반도체 인재양성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맞춤형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업계와 학계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나련됐다. 산·학·연 전문가들은 지난 12월 1일 출범한 반도체 아카데미의 인력 양성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교육 프로그램 및 산·학 연계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카데미는 산업계 주도의 반도체 현장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허브다. 4년 이상 필요한 대학 인력양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4개월 이내 단기간 교육과정으로 실전형 현장 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설계, 장비·부품, 패키징 등에서 총 31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향후 5년간 3600명 이상 현장 맞춤형 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날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 등 신규 사업을 소개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은 별도 선정 과정을 거쳐 4월 중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현장 맞춤형 반도체 인력양성체계 마련을 위한 연대·협력·교류·생태계 중심 4대 추진 방향을 전했다.
대학은 현재 추진 중인 반도체 인력양성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교육과정 다변화 및 채용연계 방안 등을 발표했다.
시스템반도체설계실무인력양성사업(KAIST)은 37개 기업과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차별화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아카데미는 기업의 교육 커리큘럼과 강사 지원 등으로 운영하는 업계 주도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라면서 “첨단산업 분야에 반도체 아카데미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