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피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상품권 거래 세이프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CU는 이달부터 ▲사고 예방 점포 교육 정례화 ▲결제 기준값 설정·이상 징후 알람 시스템 ▲포스 예방 안내문 팝업 개선 등을 시행한다.
먼저 올해 분기별로 피싱 사기 방지 점포 교육·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모든 점포에 안내되는 본부 메시지와 가맹점주 점포 운영을 돕는 전용 앱 CU스쿨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시스템적으로 피싱 사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한다. 상품권 결제 기준 값을 설정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가맹점주에게 모바일 알람이 가도록 하는 시스템을 1분기 내 적용한다.
결제 과정에서도 허들을 높였다. 점포 근무자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판매정보시스템(POS)기 내 팝업창을 보다 직관적으로 디자인한다. 단계별 노출 횟수도 기존 2회에서 3회로 더 늘렸다.
CU는 이달 모바일 문화상품권 서비스도 오픈한다. 지금까지 통용되던 종이, 핀(PIN) 번호 상품권 대비 보관·판매 측면에서 보다 안전한 거래를 돕는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피싱으로부터 고객과 점포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조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