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솔루션, 북미 전기차 충전기 시장 노크…"CES서 전원공급장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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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투솔루션은 새해 1월 5~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프라이빗 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외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30kW급 전원공급장치를 선보인다.

와이투솔루션이 급속충전용 전원공급장치로 북미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을 노린다.

와이투솔루션은 새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독립부스(프라이빗 부스)를 마련, 국내외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30㎾급 전원공급장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장치는 교류(AC) 전원을 직류(DC)로 전환하고, 컨버터가 자동차 배터리 필요성에 맞게 출력 전압을 조절한다.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모스펫을 적용, 통전 손실을 최소화했다. 와이투솔루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최대 96% 전력 효율과 150V에서 1000V까지 호환되는 전압 출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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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투솔루션이 개발한 35kW 파워모듈

TV용 전원공급장치를 만들던 와이투솔루션은 신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전기차 급속 충전기용 전원공급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올해 3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클린일렉스와 35㎾ 전원공급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전원공급장치는 전기차 충전기 원가에서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부품이지만 그동안 중국산에 의존해 왔다.

와이투솔루션은 미국 전시를 시작으로 미국 지역 영업 사무소를 설립하고 북미 판로 개척에 나선다. 미국 정부가 50억달러(약 6조3300억원) 이상을 투입해서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곳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대용량·고효율을 차별화할 방침이며, 새해에는 50㎾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반도체소자 제조업체 케이이씨와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강석환 와이투솔루션 대표는 “40년 축적한 기술력으로 북미 시장에 최고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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