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와 쿠첸이 전기밥솥에 이어 인덕션 시장에서 맞붙었다. 최근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소형 인덕션을 동시에 출시했다.
쿠쿠전자는 탐침형 온도계를 적용한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은 유선형 셰프스틱을 활용해 요리 온도를 정확하게 제어·유지한다. 인덕션레인지 본체와 유선으로 연결된 셰프스틱을 용기에 담긴 고기, 국물, 기름 등 식재료에 바로 꽂아 조리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끓어 넘침 방지 기능과 원하는 익힌 정도에 맞춰 40~100˚C까지 화력을 세밀하게 조절한다. 요리 시간을 최대 9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는 요리 온도 설정 기능, 재료 자체 온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요리 온도 센싱 기능 등 편리한 요리 환경도 제공한다.
파스타 접시 정도의 3.7㎝ 두께와 3㎏ 무게로 이동이 간편해 1인 가구나 자취생의 협소한 주방 공간은 물론 캠핑이나 피크닉 등 야외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쿠첸도 같은 날 보관성과 편의성을 높인 '1구 슬림 인덕션'을 출시했다. 제품은 4㎝ 두께로 주방 서랍에도 들어가는 슬림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테이블에서 사용 시 인덕션 위에 냄비 등 조리 용기가 올라가 있어도 앉은 상태 그대로 음식을 덜어 먹거나 재료를 넣을 수 있다.
제품 가로 사이즈는 30.7㎝로 넓어져 전골냄비 등 큰 용기까지 활용 가능하다. 별도 설치 없이 콘센트만 꽂으면 작동돼 조리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터치 방식을 이용해 1~9단계까지 화력을 조절할 수 있고 터보 모드까지 포함하면 총 10단계까지 설정 가능하다. 용기감지기능, 과열방지 안전장치, 차일드락 등 15종 스마트 안전 기능을 추가해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