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은 친환경, 탄소중립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통해 중소·중견 협력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앞장선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미국, EU 등 해외 주요국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기준으로 한 수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경영에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이에 섬유패션 업계 중소·중견 협력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생산 현장 환경·노동 인증프로그램(Higg Index)' '유해물질저감 친환경 인증프로그램(ZDHC MRSL)' 등 ESG 분야 해외 인증 서비스를 도입, 기업 수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ZDHC MRSL 레벨1 v3.0이 공표됨에 따라 FITI시험연구원은 기업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환 평가를 준비 중이다. MRSL 레벨1 v3.0은 글로벌 섬유 시장에서 과불화합물, 난연제, 유기용매 등 신규 유해물질을 규제해 한층 엄격한 인증 기준을 적용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ZDHC MRSL 레벨1 v2.0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유해물질 총 261종에 대한 시험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생원료사용 친환경 인증(GRS), 사회적 책임검증 프로그램(SLCP), 유해물질 안전성인증(OEKO-TEX) 등 여러 해외 인증 서비스 관련 교육, 컨설팅을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이 ESG 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화영 원장은 “ESG 기준을 강화한 EU 공급망 실사법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여전히 ESG 경영 대응이 쉽지 않은 상태”라며 “ESG 분야 인증 서비스를 확대해 해외 진출과 수출을 계획하는 국내 섬유패션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